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8

보험의 개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20의 3배에 6을 더한 해(=66년) 런던은 불타 정의로운 자의 피를 요구하리라." 유명한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가 남긴 이 말은 그가 죽고 100년이 흐른 뒤 정말로 실현되었습니다. 1666년 런던. 한 빵집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주변 건물로 옮겨붙으며 빠르게 번져나갔고, 나흘간 시내 건물 85%를 태워버렸습니다. 런던 대화재입니다. 이 화재로 1만 3천 채 이상의 집이 불탔고 무려 10만 명이 노숙자 신세가 됐죠. 불길이 잡힌 뒤 런던 시민들은 무너진 건물을 복구하는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마음에도 복구는 필요했죠. 언제 또 비슷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었으니까요. 이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진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위험과 마주합니다. 보험의.. 2023. 7. 11.
나치 히틀러의 무자비한 광기 1999년 독일 오스나브뤼크 평범한 물리치료사로 살아가던 잉그리트 폰 욀하펜은 어느 날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환자의 전화겠거니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었는데 뜻밖에도 수화기 너머에서는 자신을 적십자 직원으로 소개합니다. '왜 적십자 직원이 전화를 걸었지?' 그때 직원은 이렇게 묻습니다. "친부모를 찾고 싶으십니까?" 욀하펜이 열살일 때 그는 자신이 부모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전쟁 직후였고 전쟁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가 됐기 때문에 자신도 그들 중 한 명일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죠. 그런데 근 60년 만에 마주한 진실은 그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책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는 말합니다. "나는 총통께 아이를 바치는 계획의 일부였다.".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다... 2023. 7. 10.
진짜 외계인의 실체 여러분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하얀 띠를 본 적 있나요? 지구에서 바라본 우리 은하의 모습입니다. 지구는 태양을 돌고 태양은 약 200억 개의 다른 별들과 함께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둘죠. 이 별들 중 약 50억 개에는 우리처럼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행성이 딸려 있다고 여겨지는데요. 이중 0.1퍼센트에서만 생명이 태어났다고 해도 우리 은하에는 수백만 종류의 생명체가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 생명체가 이렇게나 많은데 왜 아무도 인사하러 오지 않을까요? 이것은 미국인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위)가 고민하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이 질문에는 그의 이름을 따서 '페르미 역설'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이 역설에는 몇 가지 대답이 나와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대답 중 하나는 '동.. 2023. 7. 7.
고양이의 치명적 유혹! 여러분은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좋아했습니다. 책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체스를 두거나, 화장을 할 때도 말이죠. 사람이 있는 거의 모든 곳에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양이들은 현실 공간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까지 점령해서요. 몇몇 집사들은 SNS 스타가 된 고양이 덕분에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고양이를 좋아할까요? 그리고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매혹시켰을까요? 책 《캣센스》는 말합니다. '고양이란 도대체 어떤 녀석일까? 고양이는 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1. 생쥐 사냥 오늘날 모든 집고양이들의 야생 조상인 아프리카들고양이(felis silvestris lybica) 이들이 인간과 관계를 맺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 중 하나.. 2023. 7. 6.